美 CPI 안정 기대감↑…코스피·코스닥 상승
11일 국내 증시는 물가 안정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35%) 오른 2,359.53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055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6억 원, 1,727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 규모를 확대했고,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현지시간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 안정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 시장은 1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해 전월의 7.1%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에서 연준(연방준비제도)의 베이비스텝(25bp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며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은 삼성전자우(-0.55%)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21%), SK하이닉스 (+0.9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화학(+0.79%), 삼성SDI(+1.96%), 현대차(+0.61%), NAVER(+1.04%), 카카오(+1.98%)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1.92%) 오른 709.7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5억 원, 650억 원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2,036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52%),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엘앤에프(+2.09%), HLB(+2.11%), 카카오게임즈(+0.34%), 에코프로(+6.78%), 펄어비스(+3.47%), 셀트리온제약(+2.79%), 리노공업(+0.31%), 스튜디오드래곤(+0.38%)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4.64%), 우주항공(+4.17%), 통신장비(+2.81%)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56%, 0.70%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244.7원에 마감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