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및 한랭질환 예방조치 중점 점검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가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제공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가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제공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올해 제1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11일 지역내 겨울철 위험요인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산업현장의 3대 사망사고(추락, 끼임, 충돌)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함께 건설현장 양생작업 시 자주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예방조치와 동절기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따뜻한 옷·물·장소)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겨울철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야외현장에서는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한파에 취약한 민감군은 사전확인 및 수시 관리, 동료간 상호관찰 등을 실시해야 한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숯탄 등을 사용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질식 위험공간에서 작업 시 안전작업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공단에서는 이러한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을 위한 ‘One-Cal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질식재해예방 안전보건교육, 질식재해예방장비(가스측정기·환기팬·송기마스크) 등에 대한 무상대여 서비스다.

전상헌 울산지역본부장은 “추락, 끼임, 충돌 등 3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는 현장에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랭질환’ 과 ‘건설현장 양생작업 시 일산화탄소 중독’과 같은 계절적 사망사고 요인에 대해 울산지역 사업장의 관심과 주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