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중학교 설립 예정지 토지 수용 절차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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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동에 추진되는 서부중학교(가칭) 신설이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달 중 매입 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수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아직 매입하지 못한 2필지의 토지주들을 만나 서부중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여러모로 토지 매각을 요청했지만 진전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토지주들에게 협조를 부탁하며 이달 말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며 "이미 몇차례 개교가 연기된 상황이라 이달 중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하는 수 없이 수용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계획했던 2027년 개교가 어렵게 됐는데, 수용 절차에 들어가면 토지주들이 소송 등 대응에 나설 수도 있어서 개교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청은 서부중 예정지 중 현재까지 8천806㎡를 매입했다.
이는 전체 부지의 33%에 불과하다.
나머지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설득을 벌여왔으나 토지주 2명이 감정평가액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부중은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제주시 외도1동 부지 2만6천20㎡에 30학급(특수 1학급 별도), 843명 규모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애초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됐으나 토지 매입 등의 문제로 개교 시점이 수차례 연기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 서부중 개교 시기를 2027년으로 미룬다고 밝혔으나 이후로도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며 개교가 더 늦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교육감은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아직 매입하지 못한 2필지의 토지주들을 만나 서부중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여러모로 토지 매각을 요청했지만 진전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토지주들에게 협조를 부탁하며 이달 말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며 "이미 몇차례 개교가 연기된 상황이라 이달 중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하는 수 없이 수용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계획했던 2027년 개교가 어렵게 됐는데, 수용 절차에 들어가면 토지주들이 소송 등 대응에 나설 수도 있어서 개교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청은 서부중 예정지 중 현재까지 8천806㎡를 매입했다.
이는 전체 부지의 33%에 불과하다.
나머지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설득을 벌여왔으나 토지주 2명이 감정평가액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부중은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제주시 외도1동 부지 2만6천20㎡에 30학급(특수 1학급 별도), 843명 규모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애초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됐으나 토지 매입 등의 문제로 개교 시점이 수차례 연기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 서부중 개교 시기를 2027년으로 미룬다고 밝혔으나 이후로도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며 개교가 더 늦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