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기업 '솔', 광주에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벤처기업 솔이 광주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인재 육성과 고용 창출에 나선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솔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 혁신상 수상 기업관 앞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솔은 2025년까지 세계 최초 반도체 바이오센서 제품 연구개발 허브를 구축하고, 광주에 AI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종묵 솔 대표이사는 "AI 데이터센터, 광주과학기술원의 인재, 유수의 병원 등 광주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줄기세포, 면역, 암 등 세포 이미지를 모으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반도체 분야 바이오센서 연구개발로 광주는 한 발짝 더 나아가고 더 커질 것"이라며 "인공지능 중심도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나아가는데 징검다리가 되어준 솔에 아낌없는 투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13년 설립된 솔은 세포 수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반도체 바이오센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솔카운트 자동 세포 계수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CES 2023 모바일 기기와 액세서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