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2.0 추진 선언…지역 대표은행 책임감·역할 강조
BNK부산은행 경영전략회의…"혁신·내실경영 지속 성장"
BNK부산은행은 지난 6일 경영진과 부실점장 2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2023년도 국내외 경제 성장세 약화 전망 속에서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과 신규 수익원 발굴, 선제 건전성 관리 강화 등 위기 상황 대응 방침을 마련했다.

우선 '혁신과 내실 경영을 통한 지속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 외형 성장보다는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면서 디지털 혁신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리스크와 건전성 관리 강화에 기반한 내실 성장을 위해 시중은행 수준의 양호한 건전성 지표 계획을 수립하고, 금리상승과 가계부채 규제 강화 등 금융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부산은행은 조직, 인력, 영업, 일하는 방식 등 전반에 걸쳐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은행을 목표로 '디지털 2.0' 추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분석 강화, 디지털마케팅 확대 등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은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올해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위기를 훌륭한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