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현장] 우크라 스타트업 11곳도 참가…"올해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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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도 전세계 기부금으로 참여…"전쟁 이후를 위해서라도 계속 개발해야"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엑스포.
스타트업들의 기술 경연장인 베니션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를 깊숙이 들어가자 낯설지 않은 노란색의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부스 벽에는 '우크라이나'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다.
부스는 옆 칸막이가 없는 오픈 형태로 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부스는 다소 초라해 보였다.
부스를 찾는 이들도 잘 눈에 띄지 않았다.
내달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되고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스타트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CES에 참가했다.
이번 CES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11곳, 인원은 30명이다.
당초 12곳이 올 예정이었는데 1곳이 마지막에 오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 지원이 아닌, 전 세계에서 모아준 기부금을 통해 CES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스타트업들은 '지속가능성'에 주로 중점을 뒀다.
한 스타트업은 떨어진 잎을 종이로 만드는 기술을 소개했고, 다른 한 곳은 떨어진 잎과 낡은 가구를 반듯한 목재로 재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병원 등에서 환자가 위급 시에 버튼을 눌러 앱을 통해 간호사를 호출하거나, 간호사가 환자의 상태가 긴급함을 알리는 신호를 받아 즉시 대응하는 기술도 있었다.
이번 CES가 처음이라는 줄리아 홀로프코 씨는 수도 키이우에서 왔다.
그는 "밖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키이우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며 "미사일 등이 날아오면 사이렌이 울리고 그때 지하로 숨으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파트너를 찾고 고객들을 찾기 위해 CES에 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스타트업의 이번 CES 참가를 조직한 우크라이나 테크의 드미트로 쿠즈멘코 이사는 "전쟁 이후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개발을 해야 한다"며 "전쟁은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스타트업들의 기술 경연장인 베니션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를 깊숙이 들어가자 낯설지 않은 노란색의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부스 벽에는 '우크라이나'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다.
부스는 옆 칸막이가 없는 오픈 형태로 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부스는 다소 초라해 보였다.
부스를 찾는 이들도 잘 눈에 띄지 않았다.
내달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되고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스타트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CES에 참가했다.
이번 CES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11곳, 인원은 30명이다.
당초 12곳이 올 예정이었는데 1곳이 마지막에 오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 지원이 아닌, 전 세계에서 모아준 기부금을 통해 CES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스타트업들은 '지속가능성'에 주로 중점을 뒀다.
한 스타트업은 떨어진 잎을 종이로 만드는 기술을 소개했고, 다른 한 곳은 떨어진 잎과 낡은 가구를 반듯한 목재로 재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병원 등에서 환자가 위급 시에 버튼을 눌러 앱을 통해 간호사를 호출하거나, 간호사가 환자의 상태가 긴급함을 알리는 신호를 받아 즉시 대응하는 기술도 있었다.
이번 CES가 처음이라는 줄리아 홀로프코 씨는 수도 키이우에서 왔다.
그는 "밖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키이우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며 "미사일 등이 날아오면 사이렌이 울리고 그때 지하로 숨으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파트너를 찾고 고객들을 찾기 위해 CES에 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스타트업의 이번 CES 참가를 조직한 우크라이나 테크의 드미트로 쿠즈멘코 이사는 "전쟁 이후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개발을 해야 한다"며 "전쟁은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