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에 국내 두번째 프랑스식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기관 설립
대구대는 경북 경산시가 설립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대구대에 들어선다고 6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 에꼴42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혁신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교육기관이다.

경산시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과 경산시가 함께 유치를 추진해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비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에꼴42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아카데미가 국내에 설립되는 것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다.

또 아시아에서는 7번째, 전세계에서는 파리와 런던, 바르셀로나 등에 이어 48번째이다.

2년 비학위 과정으로 100% 무상교육이며,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생존형 입학시험 과정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또 교육 기간에는 학생 간 소통과 협력으로 과제수행을 하고, 유명 IT기업과 프로젝트 협업도 한다.

이를 통해 능력을 검증받고 IT 기업에서 취업 기회를 얻거나 SW 기술 창업가로 성장하게 된다.

경산시는 올해 국비 64억9천만원을 지원받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개소한다.

대구대는 교내 건물을 교육 전용공간으로 제공하고, 아카데미 교육생에게 기숙사와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등 주거·복지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고, 취·창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