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전자 '초연결' 비전…소니는 첫 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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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변 기기와 연결선 필요 없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선봬
HD현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발표…캐논은 '3D 통화' 솔루션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전이나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가 열렸다.
LG전자와 세계 최대 부품업체 독일의 보쉬를 시작으로 소니에 이르기까지 20여 개 기업들이 연단에 서며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고, 일본 소니는 첫 전기차 콘셉트카 '아필라'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 '초연결' 강조…LG전자, 연결선 필요 없는 TV 공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자사의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무선 충전기에 내장된 형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를 지원해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맞춤 연결이 가져오는 편리한 일상을 묘사한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4K·120Hz(헤르츠)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했다.
이 TV는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비디오(AV) 전송 박스로, TV 전원을 제외한 모든 연결선은 없다.
HD현대그룹은 자원의 보고이자 물류·이동망의 중심 중 하나인 바다를 새로운 차원에서 바라보며 기후변화 등 전지구적 당면 과제 해결의 중심 공간으로 삼겠다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비전을 발표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등 인류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바다가 품은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HD현대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소니 첫 전기차 콘셉트카…캐논은 '3D 영상 통화' 솔루션 공개
지난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소니는 혼다와 합작한 첫 전기차(EV) 콘셉트카 '아필라'(Afeela)를 공개했다.
아필라는 2026년 북미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소니 혼다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인 야스히데 미즈노는 밝혔다.
아필라는 차량 외관 곳곳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 45개 센서가 내장돼 물체 감지와 자율주행 능력이 강화된다.
미즈노 CEO는 "아필라는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한 소니의 경험을 활용해 독특한 E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또 다음 달 22일 가상현실(VR)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R2 출시는 2016년 VR1이 나온 이후 6년 만이다.
카메라 업체로 알려진 캐논은 '코코모'(Kokomo)라고 하는 자체 몰입형 VR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공개했다.
VR과 몰입형 통화 경험을 결합한 솔루션은 VR 헤드셋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사진과 같은 환경에서 상대방의 실제 모습과 표정을 서로 보고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코코모는 이용자 얼굴을 스캔한 다음 아바타로 만들며 3D 영상 통화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icro Lens Array·MLA) 기술로 제작된 새로운 패널을 장착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MZ2000을 공개했다.
MLA는 마이크로 렌즈로 빛의 경로를 틀어서 광추출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MZ2000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150% 더 밝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독일의 보쉬는 차량 내부 및 외부 모니터링 시스템인 '라이드케어(RideCare) 컴패니언'을 공개한다.
'라이드케어'는 운전자가 사고 등 위험한 상황에 마주했을 때 보쉬 담당자가 원격으로 모니터를 통해 차량을 살려본 뒤 필요한 경우 구조대 등에 즉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합뉴스
HD현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발표…캐논은 '3D 통화' 솔루션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전이나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가 열렸다.
LG전자와 세계 최대 부품업체 독일의 보쉬를 시작으로 소니에 이르기까지 20여 개 기업들이 연단에 서며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고, 일본 소니는 첫 전기차 콘셉트카 '아필라'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 '초연결' 강조…LG전자, 연결선 필요 없는 TV 공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자사의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무선 충전기에 내장된 형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를 지원해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맞춤 연결이 가져오는 편리한 일상을 묘사한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4K·120Hz(헤르츠)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했다.
이 TV는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비디오(AV) 전송 박스로, TV 전원을 제외한 모든 연결선은 없다.
HD현대그룹은 자원의 보고이자 물류·이동망의 중심 중 하나인 바다를 새로운 차원에서 바라보며 기후변화 등 전지구적 당면 과제 해결의 중심 공간으로 삼겠다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비전을 발표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등 인류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바다가 품은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HD현대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소니 첫 전기차 콘셉트카…캐논은 '3D 영상 통화' 솔루션 공개
지난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소니는 혼다와 합작한 첫 전기차(EV) 콘셉트카 '아필라'(Afeela)를 공개했다.
아필라는 2026년 북미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소니 혼다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인 야스히데 미즈노는 밝혔다.
아필라는 차량 외관 곳곳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 45개 센서가 내장돼 물체 감지와 자율주행 능력이 강화된다.
미즈노 CEO는 "아필라는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한 소니의 경험을 활용해 독특한 E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또 다음 달 22일 가상현실(VR)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R2 출시는 2016년 VR1이 나온 이후 6년 만이다.
카메라 업체로 알려진 캐논은 '코코모'(Kokomo)라고 하는 자체 몰입형 VR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공개했다.
VR과 몰입형 통화 경험을 결합한 솔루션은 VR 헤드셋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사진과 같은 환경에서 상대방의 실제 모습과 표정을 서로 보고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코코모는 이용자 얼굴을 스캔한 다음 아바타로 만들며 3D 영상 통화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icro Lens Array·MLA) 기술로 제작된 새로운 패널을 장착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MZ2000을 공개했다.
MLA는 마이크로 렌즈로 빛의 경로를 틀어서 광추출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MZ2000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150% 더 밝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독일의 보쉬는 차량 내부 및 외부 모니터링 시스템인 '라이드케어(RideCare) 컴패니언'을 공개한다.
'라이드케어'는 운전자가 사고 등 위험한 상황에 마주했을 때 보쉬 담당자가 원격으로 모니터를 통해 차량을 살려본 뒤 필요한 경우 구조대 등에 즉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