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안전사고 위험 요소 개선 안 되면 축제 취소 조치"
강원도, 겨울 축제장 인파 통제·분산 대책 합동 점검
강원도는 겨울 축제장 안전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오는 6∼27일 시군 공무원과 전문가로 점검반을 편성해 겨울 축제가 열리는 6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계획 적정성과 이행 여부, 소방·가스·전기 등 시설물을 합동 점검한다.

특히 얼음판에서 개최하는 축제가 많은 만큼 수용 한계 초과 시 인원 통제와 분산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도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시정한 뒤 진행하도록 하고, 중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험 요소가 개선되지 않으면 축제 취소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는 5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도내에서 이달 열리는 축제는 화천 얼음나라 산천어축제(7∼29일),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7∼14일), 홍천강 꽁꽁축제(13∼24일), 인제 빙어축제(20∼29일),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20∼29일), 태백산 눈축제(27∼31일) 등 6개다
김진태 지사는 "안전한 겨울 축제를 위해 행사장 안전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국민께서는 안전관리 요원의 통제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겨울 낭만과 추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겨울 축제장 인파 통제·분산 대책 합동 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