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 산업지원 거점항만 도약 탄력 기대
동해신항 개발 예산 366억원 확정…16.6% 증액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동해신항 개발 예산이 36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도 본예산 314억원보다 16.6%(52억원) 증액된 수준이다.

계속사업은 기타 광석 및 잡화부두 158억원, 방파호안 축조 97억원, 진입도로 72억원, 연결도로 10억원, 관리부두 등 13억원이다.

신규사업은 석탄부두 5억원,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5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 중 석탄부두와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특히 기타 광석 및 잡화부두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예산이 반영돼 동해신항 내 부두 건설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했던 석탄부두 건설은 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로 지난해 8월 사업이 잠시 주춤했으나 재정 부두 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신항 개발사업은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 문제를 감소하고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2013년부터 2030년까지 1조8천억원(민자 포함)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현재 북방파제 1.85km, 방파호안 2.3㎞ 축조를 완료했으며, 기타 광석(2번선석) 및 잡화부두(3번선석), 석탄부두(1번선석) 등 부두 3선석과 진입도로 0.76km, 연결도로 2.8km 등 부두 진·출입을 위한 임항교통시설이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신항이 환동해권 산업지원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부두, 임항 교통시설 등 항만시설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