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은 2일 "광주은행의 미래 100년 비전은 기본이 탄탄하고 역동적인, 작지만 강한 강소은행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일 광주은행장 "기본이 탄탄한 강소은행 만들겠다"
이날 제14대 광주은행장에 취임한 고 행장은 "2023년을 광주은행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고객, 실력, 경쟁력이 기본인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을 위해 영업과 본부 조직이 하나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고 주요 고객이자 동반자인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서 은행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고 행장은 실력이 기준이 되는 은행을 강조했다.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일하는 스마트한 은행이 필요하다는 고 행장은 "학연, 혈연, 지연 등 3무(無) 인사원칙에 더해 일 잘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실력 중심의 인사 원칙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사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생산성 높은 은행을 만들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고 행장은 특히 3가지 균형점을 제시했다.

각자의 자리에 맞는 적절한 권한 이양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의 균형, 리더에게 부여된 자율과 적절한 통제, 성과에 대한 균형적인 보상, 열심히 일한 만큼 찾을 수 있는 삶과의 균형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한 고 행장은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거쳤다.

은행 전반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 경험, 추진력 등을 갖췄으며 직원 상하 간 신뢰와 원만한 대인관계 등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