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꿀잼도시 건설' 공약의 핵심인 대규모 위락시설 추진 상황에 대해 "여러 투자주체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대규모위락시설 파란불?…이범석 "상반기에 성과낼 것"
이 시장은 "민자사업에서 재정력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 자금시장이 경색돼 있어 구체적 성과는 3월이 넘어야 할 것 같다.

상반기 안에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력 부지는 공북저수지 일원과 오창저수지 일원인데 테마파크, 위락시설, 리조트 등 여러 시설이 같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시민과 외지인을 유인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단계적 투자규모는 5천억원 이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와 접촉 중인 복수의 시행사는 자산운용사, 대형 건설사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구체적인 사업 제안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관광과 내에 관광유치팀을 신설해 민자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위락시설 조성을 통해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 청주를 '꿀잼도시(아주 재미있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