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로봇수술 시행 8개월 만에 60례 달성
조선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시행 8개월 만에 60례 이상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4세대 수술 로봇 다빈치 Xi로 첫 위암 수술을 한 이후 연말까지 60건 이상의 절제술 등을 했다.

로봇 수술은 환자 환부를 직접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만 내는 복강경 수술보다 발전된 방식이다.

복강경 수술은 집도의가 2차원 카메라 화면을 바라보며 직접 수술하는 반면 로봇 수술은 3차원의 입체적인 시야를 제공하고 로봇 팔을 이용해 집도함으로써 더욱 정교하고 미세한 수술에 적합하고 출혈 등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조선대병원은 수술 임상 경험과 노하우,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지난달 29일 원내에서 열었다.

로봇 위절제술(외과 류성엽 교수), 경구로봇갑상선절제술(외과 김유석 교수), 복강경 수술 vs 로봇수술, 무엇이 다를까?(비뇨의학과 김민석 교수),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 단일공 수술(외과 신민호 교수), 이비인후과 두경부 영역에서의 로봇수술(이비인후과 오정현 교수)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유석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 60례 돌파를 기념해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역민들의 건강과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센터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