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민 편의 고려해 화정버스터미널 폐업 5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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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주변에 임시정류장 만들어 고속버스 경유지로 운영
조만간 폐쇄될 것으로 예상된 경기 고양시 화정버스터미널이 오는 4월 말까지 정상 운영된다.
2일 시에 따르면 화정터미널 운영업체인 우리기업이 경영난과 건물 붕괴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사업 면허 반납 의사를 밝혔으나 폐업 시기는 오는 5월로 늦추기로 했다.
우리기업은 덕양구 화정·원당·고양동 일대 주민의 고속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폐업을 보류해달라는 시의 요구를 수용해 임시 정류장 설치 때까지 터미널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늦어도 오는 4월까지 화정터미널 인근에 별도 정류장을 만들어 하루 평균 50명에 달하는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중간 경유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1999년 화정역 부근에 개장한 이 터미널은 13년 뒤 백석동에 고양종합터미널이 들어선 이후 승객 감소로 관리가 부실해진 탓에 빗물이 스며들고 벽 외장재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낡았다.
인근 상인들은 터미널 폐업 이후 사고 방지와 도심 미관 등을 고려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최은희 버스지원팀장은 "용도변경 담당 부서의 의견 조회가 없는 상황에서 재건축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주민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 터미널 폐업 이전에 임시 정류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만간 폐쇄될 것으로 예상된 경기 고양시 화정버스터미널이 오는 4월 말까지 정상 운영된다.
2일 시에 따르면 화정터미널 운영업체인 우리기업이 경영난과 건물 붕괴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사업 면허 반납 의사를 밝혔으나 폐업 시기는 오는 5월로 늦추기로 했다.
우리기업은 덕양구 화정·원당·고양동 일대 주민의 고속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폐업을 보류해달라는 시의 요구를 수용해 임시 정류장 설치 때까지 터미널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늦어도 오는 4월까지 화정터미널 인근에 별도 정류장을 만들어 하루 평균 50명에 달하는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중간 경유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1999년 화정역 부근에 개장한 이 터미널은 13년 뒤 백석동에 고양종합터미널이 들어선 이후 승객 감소로 관리가 부실해진 탓에 빗물이 스며들고 벽 외장재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낡았다.
인근 상인들은 터미널 폐업 이후 사고 방지와 도심 미관 등을 고려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최은희 버스지원팀장은 "용도변경 담당 부서의 의견 조회가 없는 상황에서 재건축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주민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 터미널 폐업 이전에 임시 정류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