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16세 추모 "고결하고 친절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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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현지시간) 95세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 대해 "고결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한다"며 추모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송년 미사 강론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교황은 "우리는 매우 고결하고, 매우 친절한 사람을 감동적으로 기억한다"며 "우리는 그를 교회와 세계에 선물한 신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그가 한 모든 선행에 감사하다"며 "그가 교회를 위해 바친 희생은 오직 신만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으나, 재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상 이유로 물러났다. 가톨릭 역사상 교황의 자진 사임은 598년 만의 일로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자리를 물려주기까지의 과정은 2019년 '두 교황'이라는 영화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다.
/연합뉴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송년 미사 강론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교황은 "우리는 매우 고결하고, 매우 친절한 사람을 감동적으로 기억한다"며 "우리는 그를 교회와 세계에 선물한 신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그가 한 모든 선행에 감사하다"며 "그가 교회를 위해 바친 희생은 오직 신만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으나, 재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상 이유로 물러났다. 가톨릭 역사상 교황의 자진 사임은 598년 만의 일로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자리를 물려주기까지의 과정은 2019년 '두 교황'이라는 영화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