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Davines)’의 국내 판권을 인수하고 내년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다비네스는 1983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헤어케어 브랜드로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전문 헤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세계 9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500개 이상의 헤어살롱과 각종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유통되고 있다.

다비네스 제품은 국내에서 고기능성 전문가용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연예인 샴푸’ ‘청담동 샴푸’라는 애칭이 붙은 ‘에너자이징 샴푸’가 한 병에 12만원대(10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국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다비네스 매장을 열 예정이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다비네스를 국내 최고의 헤어살롱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며 “기존 시코르, 분더샵 등 매장 내 입점 형태로 유통되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