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란 연말 활발해지는 소비에 힘입어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지수가 반등하는 현상을 뜻한다.
황수욱 연구원은 "산타랠리의 관건은 소비 증가가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바꿀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계속 하향 조정 중이며 이번에 온라인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오프라인 매출이 부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기초여건) 연관성과 높은 다음 주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기준선(50)을 하회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2.3% 늘어난 91억2천만달러(약 12조2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블랙프라이데이 중 최대 규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