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어드 자산운용은 빅테크 주식 가운데 구글은 지금 매수해도 좋은 ‘매력적 가격대’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푸어드 자산운용의 매니저인 브라이언 아시즈는 구글(GOOGL)이 광고 타격에도 향후 10%대 중반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즈 매니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광고의 추가 둔화로 알파벳 주가가 +/-15% 정도의 등락 위험이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포지션을 취하기에 매력적인 진입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시장 배수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합리적 가격이라는 것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올해 약 32% 하락했다. 올해 금리 인상과 거시 역풍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연초보다 29%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 종목을 커버하는 분석가의 92%가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목표 주가의 상승 여력은 평균적으로 28%에 달한다.

이 분석가는 “가격 결정력, 건전한 경영 관리 및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경쟁 우위에 초점을 두고 보면 알파벳이 경쟁력있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통해 성장했다”며 알파벳의 광고 수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온라인 경쟁자나 오프라인 경쟁자 모두에 비해 훨씬 나은 위치”라고 지적했다.

알파벳에 대해서는 리톨츠 자산관리의 CEO인 조시 브라운도 ‘매수를 부르짖을” 만하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