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광주역 일대 창업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레일 이사회가 지난 24일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조감도) 용지 매각을 승인함에 따라 시는 혁신지구 부지 전체의 소유권을 확보하게 됐다.

혁신지구 부지는 코레일과 국토교통부가 소유하고 있었다. 국토부와는 지난달 협의를 마치고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광주역 후면 유휴부지 1만4224㎡에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등 창업 지원시설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추진에 가장 큰 난관이던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시는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광주역 창업벨트 조성에 본격 들어갈 방침이다.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광주역 경제기반형 뉴딜 사업을 통해 호남권 최대 규모 창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역 경제기반형 뉴딜사업은 5개 마중물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연말 계획 공정률이 38%로, 2024년부터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등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본격화하고 2027년부터 광주역 창업벨트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시설을 연계해 창업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