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역 농가와 밀착해 특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선보인다.

몇 년 사이 국산 포도의 대세 품종이 된 샤인머스캣의 생산량이 작년보다 50% 이상 급증하며 시장 가격이 전년 대비 급락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에 따르면 샤인머스캣 도매 가격(11월 21일 기준)은 지난해 가격의 57% 수준이다. 샤인머스캣 수요가 늘어나며 농가의 재배 면적이 늘어났고,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30일(수)까지 전점에서 영동군과 함께 하는 샤인머스캣 농가돕기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영동군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 약 50톤 물량을 준비해 1.5kg 한 박스 당 1만 5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제천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천시와 손잡고 농가돕기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생산량 기준 경상도 지역에 70% 이상 집중돼 있으며, 제천을 포함한 충청북도에서는 10% 정도 생산된다. 제천은 강원도와 인접한 충청북도 북쪽에 위치해 사과가 자라기 좋은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형성돼있다. 제천 사과는 우수한 품질에 비해 청송, 영주, 안동 등 경북 주산지에 비해 소비자 인지도가 낮다.

롯데마트는 30일(수)까지 제천 사과 약 100톤 물량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제천 사과(4-6입/봉)’를 1봉 구입시 7990원, 2봉 구입시 봉당 6990원, 3봉 이상 구입시 봉당 5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와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이번 특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맞아 지난 24일(목) 롯데마트 제천점과 서울역점에서 기념 행사와 차담회를 가졌다. 각 행사엔 김영구 롯데마트 신선부문장과 김창규 제천시장, 정영철 영동군수가 참석했다.

이윤재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각종 비용 상승과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특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준비했다”며, “영동 샤인머스캣과 제천 사과는 롯데마트 MD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우수한 품질의 과일이니 맛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향후에도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기획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