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후 인발·기돈 크레머, 내년 KBS교향악단과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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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프로그램과 출연진 공개
인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지휘
크레머는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길 샤함·미도리·파질 세이 등도 무대에
인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지휘
크레머는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길 샤함·미도리·파질 세이 등도 무대에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 안나 비니츠카야 등 세계적 연주자들이 내년에 방한해 KBS교향악단과 첫 협연 무대를 갖는다. 마에스트로 엘리아스 인발과 토마스 다우스고르, 마리오 벤자고 등도 내년에 KBS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KBS교향악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시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24일 공개했다
지명도 높은 거장부터 떠오르는 신예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협연진이 눈에 띈다. 지난 9월 실내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내한해 건재를 과시한 기돈 크레머(75)는 슈만의 말년을 상징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지휘자 요엘 레비와 함께 연주한다.(6월 24일) KBS교향악단과는 첫 협연이다. 지난 5월 빈 심포니(지휘 장한나) 내한 공연에서 베토벤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호연한 길 사함(51)은 피에타리 잉키넨과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10월 26일)
2017년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에서 멋진 연주를 보여준 피아니스트 파질 세이와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파질 세이는 자작곡인 피아노 협주곡 ‘물‘을 성시연과 함께 연주하고(9월 19일), 미도리는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마리오 벤자고와 협연한다.(11월 25일) 프랑스 피아노 거장 파스칼 로제(71)도 2018년 이후 4년만에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피에타리 잉키넨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4월 1일)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과 안나 비니츠카야는 각각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4월 30일)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5월 25일)으로 KBS교향악단과 첫 협연을 한다.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올해 통영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1월 28일)과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9월 1일)을 협연한다. 객원 지휘자 라인업도 막강하다. 이스라엘의 거장 엘리아후 인발(86)이 대곡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1905년’(2월 23일), 덴마크 출신으로 BBC 스코티시 심포니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인 토마스 다우스고르가 닐센의 교향곡 4번(4월 30일)으로 KBS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처음으로 잡는다. 스위스 출신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는 슈만의 교향곡 2번을 지휘한다.(11월 30일)
지난해 음악감독 취임 후 올해 첫 시즌에서 시벨리우스의 '레민카이넨 모음곡' ‘쿨레르보’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핀란드 레퍼토리를 선보인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는 내년에는 폭넓고 다채로운 교향곡들을 들려준다. 말러의 교향곡 5번(1월28일)을 시작으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4월1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5월25일), 월튼의 교향곡 1번(10월26일) 등을 지휘한다.
한창록 KBS교향악단 사장은 “2023년 시즌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마련했다”먀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는 한국인 지휘자 정명훈과 성시연, 연주자인 선우예권과 한재민도 포진시켜 국가대표 교향악단으로서의 사명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
지명도 높은 거장부터 떠오르는 신예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협연진이 눈에 띈다. 지난 9월 실내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내한해 건재를 과시한 기돈 크레머(75)는 슈만의 말년을 상징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지휘자 요엘 레비와 함께 연주한다.(6월 24일) KBS교향악단과는 첫 협연이다. 지난 5월 빈 심포니(지휘 장한나) 내한 공연에서 베토벤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호연한 길 사함(51)은 피에타리 잉키넨과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10월 26일)
2017년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에서 멋진 연주를 보여준 피아니스트 파질 세이와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파질 세이는 자작곡인 피아노 협주곡 ‘물‘을 성시연과 함께 연주하고(9월 19일), 미도리는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마리오 벤자고와 협연한다.(11월 25일) 프랑스 피아노 거장 파스칼 로제(71)도 2018년 이후 4년만에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피에타리 잉키넨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4월 1일)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과 안나 비니츠카야는 각각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4월 30일)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5월 25일)으로 KBS교향악단과 첫 협연을 한다.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올해 통영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1월 28일)과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9월 1일)을 협연한다. 객원 지휘자 라인업도 막강하다. 이스라엘의 거장 엘리아후 인발(86)이 대곡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1905년’(2월 23일), 덴마크 출신으로 BBC 스코티시 심포니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인 토마스 다우스고르가 닐센의 교향곡 4번(4월 30일)으로 KBS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처음으로 잡는다. 스위스 출신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는 슈만의 교향곡 2번을 지휘한다.(11월 30일)
지난해 음악감독 취임 후 올해 첫 시즌에서 시벨리우스의 '레민카이넨 모음곡' ‘쿨레르보’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핀란드 레퍼토리를 선보인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는 내년에는 폭넓고 다채로운 교향곡들을 들려준다. 말러의 교향곡 5번(1월28일)을 시작으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4월1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5월25일), 월튼의 교향곡 1번(10월26일) 등을 지휘한다.
한창록 KBS교향악단 사장은 “2023년 시즌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마련했다”먀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는 한국인 지휘자 정명훈과 성시연, 연주자인 선우예권과 한재민도 포진시켜 국가대표 교향악단으로서의 사명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