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가 '로얄살루트 30년'을 새로 선보이면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메종 르 서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팬데믹 이후 한국 소비자들의 위스키 소비가 크게 증가했고 특히 21년 이상의 고숙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한국에서 프레스티지 위스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로얄살루트 30년을 한정판이 아닌 정규 라인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7∼10월 스카치 위스키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성장했다.

이 중 21년 이상 프레스티지 제품 판매량은 8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프레스티지 제품의 성장은 로얄살루트가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얄살루트는 지난 1953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을 축하하고자 제작된 위스키다.

그는 또 국내 위스키 시장 성장의 3대 동력으로 ▲ 새로운 음주 문화의 등장 ▲ 소비자들의 정보 ▲ MZ세대, 여성 등 새로운 소비층의 유입을 꼽았다.

로얄살루트는 최소 21년부터 시작되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별로 블렌딩과 풍미, 스토리를 차별화해 선보이고 있다.

한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이날 디자이너 양태오와 협업해 독특한 패키지를 적용하고 작은 트레이 등을 넣은 '로얄살루트 30년 스페셜 리추얼 키트'도 제작했다.

파스칼 전무는 "고숙성 위스키를 더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런 활동을 통해 대표 위스키 브랜드로서 국내 위스키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