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위기 시 즉시 가동"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밀집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인파 밀집도를 3단계를 구분하고 단계별 주요 조치사항, 인력 동원, 관련 기관 협력체계 등을 아우르는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천호로데오거리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산불·대설·폭우 등 자연재난이나 대형화재·붕괴·감염병과 같은 사회재난이 발생했을 때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든다.

이를 위해 13개 주요 재난 대응 부서가 참여하는 가상 시나리오 훈련팀을 신설했다.

비상시 원활한 상호 통신을 위해 매월 1일 정기적으로 교신 훈련도 한다.

구는 앞서 21일 강동경찰서장, 강동소방서장,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신 훈련을 진행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재난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강화해 나가면서 현장에서 즉시 작동할 수 있는 실용적인 매뉴얼을 마련해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