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의 생물정보 및 헬스케어 AI 분야 연구·기술진 확보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대표 천창기)가 국내 최초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용 마이크로어레이칩(이하 한국인칩)’을 활용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컴케어링크는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인칩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한국인칩으로 분석한 유전체 정보와 ‘다중유전자위험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를 활용하여 인공지능(AI) 기반의 복합질환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별 생애주기에 따른 질병 예측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인칩이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으로 암, 당뇨, 고혈압, 치매 등 한국인의 주요 질환을 나타내는 약 83만 개 이상의 단일유전자변이(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를 담고 있어 한국인의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분석 플랫폼이다.
한컴케어링크는 한국인칩을 통해 기존에 서양인 중심으로 설계됐던 유전체칩의 한계점을 개선하고, 연구과제 목적으로만 사용되던 한국인칩을 국내 최초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활용함으로써 유전체 분석 시장이 한층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컴케어링크는 ‘제2의 유전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미생물) 분석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개인별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다양한 질병과 연관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구강 연관 질병은 물론, 당뇨, 치매, 심혈관계 등 주요 위험 질병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컴케어링크는 생물정보(Bioinformatics, BI) 및 헬스케어 AI 분야 전문인력을 영입해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출신으로 한국인칩 사업을 주도했던 문상훈 박사를 비롯해 유전체 실험부터 AI 기반 분석 및 알고리즘 개발, 바이오 빅데이터 처리 등 단계별로 전문가를 확보했다.
한컴케어링크는 이달부터 수도권 병원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부터 한컴케어링크의 건강검진 운영관리 플랫폼을 이용하는 전국 병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데이터와 연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한컴케어링크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건강검진,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연계 및 분석해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앞으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등 공공과제 참여를 비롯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디지털 바이오뱅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까지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세계 유전체 분석 및 검사 시장 규모는 2019년 2.8조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9.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9조원에서 오는 2023년에 1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련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컴케어링크는 건강검진 운영관리 플랫폼(앱/웹) ‘케어헬스’,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올해 8월에는 유전체분석센터를 설립해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연구 역량을 높였으며, 개인별 건강 데이터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