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 현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와 내년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2014년부터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시행 중이다. 목표관리 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온실가스 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을 관리하는 제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관리체계와 제도 이행 능력을 갖춘 주요 건설사와 자발적 감축 의사를 밝힌 건설사들이 앞장서서 건설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할 전망이다.

우정훈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목표관리 업체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설사들과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