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 PK 선제골에도…아르헨, 사우디에 1-2 '충격 역전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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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후반 연속골·골키퍼 우와이스 선방 속 '루사일의 기적'
사우디는 월드컵 본선에서 최초로 아르헨 꺾은 아시아 국가로 '우뚝' 월드컵 무대에서 리오넬 메시와의 '마지막 춤'을 시작한 아르헨티나가 첫판에서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 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연속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월드컵에 앞서 4차례 출전했으나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슈퍼스타 메시는 마지막으로 여기고 "꿈을 이루겠다"며 나선 대회의 첫 경기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2019년 7월 브라질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0-2 패배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으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무패 기록(이탈리아·37경기) 직전에서 멈춰 섰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B조 1위로 통과,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조 선두로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잡은 나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 골'을 넣은 아시아 국가도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이다.
이전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만난 아시아 국가가 한국, 일본, 이란 정도인데, 한국이 두 차례 대결(1986년 조별리그 1-3, 2010년 조별리그 1-4)에서 1골씩 기록한 게 아시아 국가의 득점 전부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에 서고 메시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함께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안 경합에서 레안드로 파레데스에 대한 사우드 압둘하미드의 파울로 주심의 온 필드 리뷰가 시행된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상대 무함마드 우와이스 골키퍼와 완전히 반대로 방향을 잡고 가볍게 왼발 슛을 넣었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월드컵 본선 통산 7번째 골이다.
이번 득점으로 메시는 4개의 다른 월드컵(2006년·2014년·2018년·2022년)에서 득점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에 앞서 펠레(브라질),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포르투갈)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가 활발한 공세를 이어갔으나 '오프사이드의 늪'에 빠졌다.
전반 22분 메시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왼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을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7분에도 마르티네스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아넣은 칩슛 상황에서도 오프사이드가 지적됐고, 전반 35분엔 마르티네스가 추가 골을 터뜨리는가 했으나 또 한 번 역시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동안 슈팅은 없었으나 아르헨티나를 한 골로 막고 오프사이드 7개를 기록하게 만들며 선방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살리흐 샤흐리가 피라스 부라이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 슛으로 균형을 맞춰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후반 8분엔 살림 다우사리가 파레데스를 앞에 놓고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 포를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후반 13분 파레데스를 엔소 페르난데스로 교체한 것을 비롯해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가동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후반 18분 정교한 패스 플레이 이후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골대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왼발로 건드린 공이 우와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우와이스를 필두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철통 방어'가 파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우와이스가 앞으로 나와 공을 막은 직후 골 지역 오른쪽 훌리안 알바레스가 때린 터닝 슛을 사우디 수비수 압둘일라 암리가 골라인 앞에서 머리로 막아내기까지 했다.
/연합뉴스
사우디는 월드컵 본선에서 최초로 아르헨 꺾은 아시아 국가로 '우뚝' 월드컵 무대에서 리오넬 메시와의 '마지막 춤'을 시작한 아르헨티나가 첫판에서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 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연속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월드컵에 앞서 4차례 출전했으나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슈퍼스타 메시는 마지막으로 여기고 "꿈을 이루겠다"며 나선 대회의 첫 경기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2019년 7월 브라질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0-2 패배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으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무패 기록(이탈리아·37경기) 직전에서 멈춰 섰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B조 1위로 통과,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조 선두로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잡은 나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 골'을 넣은 아시아 국가도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이다.
이전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만난 아시아 국가가 한국, 일본, 이란 정도인데, 한국이 두 차례 대결(1986년 조별리그 1-3, 2010년 조별리그 1-4)에서 1골씩 기록한 게 아시아 국가의 득점 전부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에 서고 메시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함께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안 경합에서 레안드로 파레데스에 대한 사우드 압둘하미드의 파울로 주심의 온 필드 리뷰가 시행된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상대 무함마드 우와이스 골키퍼와 완전히 반대로 방향을 잡고 가볍게 왼발 슛을 넣었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월드컵 본선 통산 7번째 골이다.
이번 득점으로 메시는 4개의 다른 월드컵(2006년·2014년·2018년·2022년)에서 득점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에 앞서 펠레(브라질),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포르투갈)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가 활발한 공세를 이어갔으나 '오프사이드의 늪'에 빠졌다.
전반 22분 메시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왼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을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7분에도 마르티네스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아넣은 칩슛 상황에서도 오프사이드가 지적됐고, 전반 35분엔 마르티네스가 추가 골을 터뜨리는가 했으나 또 한 번 역시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동안 슈팅은 없었으나 아르헨티나를 한 골로 막고 오프사이드 7개를 기록하게 만들며 선방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살리흐 샤흐리가 피라스 부라이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 슛으로 균형을 맞춰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후반 8분엔 살림 다우사리가 파레데스를 앞에 놓고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 포를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후반 13분 파레데스를 엔소 페르난데스로 교체한 것을 비롯해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가동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후반 18분 정교한 패스 플레이 이후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골대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왼발로 건드린 공이 우와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우와이스를 필두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철통 방어'가 파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우와이스가 앞으로 나와 공을 막은 직후 골 지역 오른쪽 훌리안 알바레스가 때린 터닝 슛을 사우디 수비수 압둘일라 암리가 골라인 앞에서 머리로 막아내기까지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