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회는 전날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지역 대표기업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그룹에 책임경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재하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거제시의원 16명 전원이 건의안 발의에 동참했다.

거제시의회는 먼저 "대우조선해양 경영을 정상화하려면 경영 역량을 갖춘 민간기업을 통한 주인 찾기가 꼭 필요하다"며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거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건의안에서 밝혔다.

거제시의회는 이어 고용안정을 통한 조선산업 생태계 안정적 유지, 지역 상생 발전 방안 제시, 조선업 저임금 구조 개선 대안 마련, 조선업 협력사 임금·고용·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사회적 중재 노력 등 책임경영을 촉구했다.

거제시의회는 건의문을 산업통상부, 산업은행,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에 보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