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속 코스피 1% 하락…원·달러 환율 14원 급등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1%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98포인트, 1.02% 하락한 2,41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6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2억 원, 795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4,18%, LG화학이 3.13% 떨어지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8%)와 삼성물산(0.82%), KB금융(1.43%) 등만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음식료품(0.43%), 유통업(0.10%)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35포인트, 1.82% 내린 718.5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억 원, 1,591억 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이 2,436억 원어치를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펄어비스(0.12%), 리노공업(1.85%), 에스엠(1.76%) 등만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35%), 운송(0.28%)만이 소폭 상승했고 모든 업종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대비 2원 오른 1,342.3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내내 상승해 끝내 14.4원 오른 1,354.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데에는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무역 수지 적자, 중국의 코로나19 재유행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