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주류업체인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보다 23.48% 급등한 2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역시 1.88% 오른 2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00원(1.94%)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2.98%), 주류업체인 국순당(3.21%)과 보해양조(1.37%)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경우 한 달간 주가가 20% 넘게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월드컵 특수 수요 및 연말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회복과 함께 상승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며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9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4.3% 증가해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와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8%, 1.01% 내린 18만3000원, 8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고객사가 카타르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인 이노션도 0.82% 하락한 4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