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서 열려
'부마항쟁 교훈 되새긴다'…한국민족춤제전 창원서 개최
한국민족춤협회는 부마항쟁 43주년을 맞아 '한국민족춤제전'을 경남 창원에서 18·19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춤제전은 한국민족춤협회가 주최하고, 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한다.

서정숙 한국민족춤협회 이사장은 "유신독재에 대항해 일어난 '부마 민주항쟁'의 뜻을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의 현장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18일에는 김선희 경남지회장을 중심으로 전국 협회 춤꾼과 연주자 등이 참여해 디어마더, 청담동 동백아가씨. 그때 그 사람들 등 항쟁을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아재들의 춤 수다'라는 주제로 광양버꾸놀이, 설장구, 문둥북춤 등 무대가 마련된다.

김선희 경남지회장은 "마산은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으로 이승만과 박정희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저항의 도시였다"며 "독재에 맞선 지난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고자 무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