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과학이 발견한 행운의 ‘숨은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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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CMO Insight
마케터를 위한 신간 서적 출판사 기고
행운을 붙잡는 비결은 있습니다
마케터를 위한 신간 서적 출판사 기고
행운을 붙잡는 비결은 있습니다
■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더퀘스트
스타트업들의 성공 사례들은 아주 드라마틱하다. 스타트업 투자사 Y콤비네이터의 CEO 샘 올트먼은 2014년 스탠퍼드대학교 강연에서 창업 성공의 공식을 이렇게 소개했다.
“(성공은) 아이디어×상품×실행력×팀×행운입니다.
여기서 행운은 1과 10,000 사이의 무작위 숫자죠.” 경영학자 짐 콜린스와 모튼 T. 핸슨은 데이터에 기반해 ‘행운의 영향’을 연구했다. 이들의 연구는 행운이 대기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에 초점을 맞췄지만, 연구 결과는 세상 모든 영역의 행운을 이해하는 데 묵직한 통찰을 준다.
우선, 연구진은 ‘10X 기업’에 있었던 ’행운 사건‘을 조사했다. 여기서 10X 기업이란 장기간 동종업계 주가지수의 10배 이상 유지한 기업을 가리킨다. 반면에 1X 기업은 그럼 동종업계 평균 주가에 해당하는 보통 기업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10X 기업과 1X 기업이 만난 행운 사건 개수에는 과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을까?
차이는 없었다.
평생 기막히게 좋은 기회를 단 한 번도 못 만나는 사람은 없다. 평균 수준의 행운만 얻는다 해도 우연을 가장한 기회가 적잖게 찾아오는 게 현실이다. 남들보다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이나 조직은 우연한 기회를 알아보고 잘 이용할 뿐. 말하자면 “행운에는 숨은 패턴이 있다”.
뒤이은 연구들이 예술가들의 성공에 초점을 맞춰 행운을 창조하는 전략들을 밝혀냈다. 기록 데이터가 좌우하는 스포츠계와 달리, 예술계처럼 객관적 평가가 어려운 세계에서는 2가지 현상이 이후 성공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대부분 스포츠계보다는 예술계와 비슷한 면이 많다.
첫째는 운(우연한 사건), 둘째는 인지도(이미 잘나가는 사람이 더 잘나감)다.
그렇다면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내가 실력은 저들보다 나은데 운이 없어서, 유명하지가 않아서 그런 거잖아. 불공평해”라고 징징대면 끝일까? 데이터는 우리에게 다른 얘기를 들려준다.
과학자들은 예술가(독립 아티스트)로 성공한 사람들, 곧 성공의 무작위성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든 사람들에게서 숨은 패턴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데이터가 발견한 이 교훈은 예술 아닌 다른 분야에도 얼마든 적용된다!
성공을 수학적으로 연구하는 물리학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와 새뮤얼 P. 프레이버거는 예술 분야에서 성공을 예측하는 요소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화가들의 전시와 경매 정보를 모아놓은 매그너스Magnus라는 앱을 바탕으로 방대한 데이터세트를 구축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브루스 스프링스틴인 이유는 그가 21세 때부터 차를 몰고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새해 전날 공연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229쪽)
“내가 나 자신의 기회를 먼저 빼앗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는 ‘아니요’라는 대답을 자주 들었지만, 때때로 ‘예’라는 대답도 들었다.”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240쪽)
예술과 마찬가지로 데이트도 구직도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행동을 시도하여 자신이 선택받아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다시 말해, (내가 좋아하는 표현으로) 행운은 데이터에 기반해서 결정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스타트업들의 성공 사례들은 아주 드라마틱하다. 스타트업 투자사 Y콤비네이터의 CEO 샘 올트먼은 2014년 스탠퍼드대학교 강연에서 창업 성공의 공식을 이렇게 소개했다.
“(성공은) 아이디어×상품×실행력×팀×행운입니다.
여기서 행운은 1과 10,000 사이의 무작위 숫자죠.” 경영학자 짐 콜린스와 모튼 T. 핸슨은 데이터에 기반해 ‘행운의 영향’을 연구했다. 이들의 연구는 행운이 대기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에 초점을 맞췄지만, 연구 결과는 세상 모든 영역의 행운을 이해하는 데 묵직한 통찰을 준다.
우선, 연구진은 ‘10X 기업’에 있었던 ’행운 사건‘을 조사했다. 여기서 10X 기업이란 장기간 동종업계 주가지수의 10배 이상 유지한 기업을 가리킨다. 반면에 1X 기업은 그럼 동종업계 평균 주가에 해당하는 보통 기업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10X 기업과 1X 기업이 만난 행운 사건 개수에는 과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을까?
차이는 없었다.
행운의 배후에는 훌륭한 의사결정이 있었다
연구자들의 결론에 따르면 성공한 기업들이 운이 더 좋았던 게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얻은 행운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이 더 우수했던 것일 뿐.평생 기막히게 좋은 기회를 단 한 번도 못 만나는 사람은 없다. 평균 수준의 행운만 얻는다 해도 우연을 가장한 기회가 적잖게 찾아오는 게 현실이다. 남들보다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이나 조직은 우연한 기회를 알아보고 잘 이용할 뿐. 말하자면 “행운에는 숨은 패턴이 있다”.
뒤이은 연구들이 예술가들의 성공에 초점을 맞춰 행운을 창조하는 전략들을 밝혀냈다. 기록 데이터가 좌우하는 스포츠계와 달리, 예술계처럼 객관적 평가가 어려운 세계에서는 2가지 현상이 이후 성공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대부분 스포츠계보다는 예술계와 비슷한 면이 많다.
첫째는 운(우연한 사건), 둘째는 인지도(이미 잘나가는 사람이 더 잘나감)다.
그렇다면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내가 실력은 저들보다 나은데 운이 없어서, 유명하지가 않아서 그런 거잖아. 불공평해”라고 징징대면 끝일까? 데이터는 우리에게 다른 얘기를 들려준다.
과학자들은 예술가(독립 아티스트)로 성공한 사람들, 곧 성공의 무작위성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든 사람들에게서 숨은 패턴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데이터가 발견한 이 교훈은 예술 아닌 다른 분야에도 얼마든 적용된다!
성공을 수학적으로 연구하는 물리학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와 새뮤얼 P. 프레이버거는 예술 분야에서 성공을 예측하는 요소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화가들의 전시와 경매 정보를 모아놓은 매그너스Magnus라는 앱을 바탕으로 방대한 데이터세트를 구축했다.
1. 스프링스틴 법칙: 돌아다니면서 기회를 찾아라
성공한 아티스트 중 화가들은 어땠을까? 처음부터 집요하고 끈질기게 기회를 탐색했다. 예를 들면 발품을 아끼지 않고 가능한 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러 화랑에서 전시를 했다.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므로, 사람들 눈에 띄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브루스 스프링스틴인 이유는 그가 21세 때부터 차를 몰고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새해 전날 공연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229쪽)
2. 피카소의 법칙: 다작으로 행운이 굴러들어오게 하라
데이터에 따르면 작품을 많이 발표하는 작가가 걸작도 많았다.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확실하다. ’행운을 잡을 기회도 더 많았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에서 유사한 검증을 거듭해보면, 데이트 신청, 구직활동, 논문 발표에서도 행운을 만날 확률을 좌우한 것은 ’시도 횟수‘였다.“내가 나 자신의 기회를 먼저 빼앗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는 ‘아니요’라는 대답을 자주 들었지만, 때때로 ‘예’라는 대답도 들었다.”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240쪽)
예술과 마찬가지로 데이트도 구직도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행동을 시도하여 자신이 선택받아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다시 말해, (내가 좋아하는 표현으로) 행운은 데이터에 기반해서 결정하는 사람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