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6%, 전분기 대비 43% 하락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아 컨센서스 수준을 기록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은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의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중기적인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철강 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국내 철근 수요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철근 판매량은 철근 수요 감소량 대비 견조했고 시장 점유율도 상승해 수익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내년 주택향 철근 수요는 기준 금리 인상과 국내 주택경기 업황 둔화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박 연구원은 "내년 철근 수요는 980t정도로 예상된다"며 "수요 감소로 인해 철근업체들의 시장점유율 경쟁은 의미가 없으므로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