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북한 내 정전 사태로 인터넷이 일시 차단된 가운데 모종의 공격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북한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살피는 영국 사이버보안 연구원 주나드 알리가 "이날 약 2시간 반 사이에 최소한 두 번의 북한 인터넷 접속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외선전매체 내나라와 외무성, 고려항공 홈페이지 및 주요 이메일 서버 등의 접속이 한때 차단됐다.

알리는 로이터에 "북한 외무성 웹사이트와 내나라에 대해서는 인터넷 차단 전 모종의 공격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고려항공,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등의 사이트들이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주나드 알리는 북한에 서비스 거부(디도스·DDoS)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