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산란계 농장·청주 종오리 농장서도 항원 검출
화성 육용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농장감염 16번째 사례
경기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서 보고된 의심사례가 고병원성(H5N1형)임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로는 16번째이고 경기 소재 가금농장에서는 두 번째다.

올가을 이후 충북 소재 가금농장에서 집중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돼왔으나 최근 경기, 전남 등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오는 등 점차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수본은 또 경기 평택시 산란계 농장과 충북 청주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도 각각 AI H5형 항원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두 농장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18일 확인된다.

중수본은 두 농장에서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부터 24시간 경기 수원시, 용인시, 양평군 등 일부 시군 가금농장과 발생농장 계열사인 사조원의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