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총 100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aT는 다만 10월 이후 세계 인플레이션 심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수출증가세 둔화 조짐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aT는 주요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한류와 연계한 K-푸드 홍보, 온․오프라인 판촉, 신선 농산물 항공물류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T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오늘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해 남은 기간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2023년에도 수출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