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리노공업에 대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3분기 리노공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7% 증가한 90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31% 증가한 420억원으로 예상를 상회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IT 신제품 출시로 IC 테스트 소켓 부문의 판매량이 전분기 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유통 재고의 축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지만 리노공업은 공급망 체인 내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잘 헤쳐 나아가고 있다"며 "3nm(나노미터) 이하의 파운드리 공정 도입과 6G 통신 기술 도입은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4분기 리노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12%,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