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 LG배 4강 탈락…신진서, 외국기사 상대 32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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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이세돌 제치고 '연간 최고 상금액' 경신…14억1천750만원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 기전인 LG배에서 국내 기사들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진서(22) 9단은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 둘째 날 양딩신(24) 9단에게 25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대국 중반까지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양딩신이 후반 상변에서 결정타를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날 강동윤(33) 9단이 중국의 딩하오(22) 9단에게 무릎 꿇은 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마저 패하며 이번 우승컵은 중국 기사에게 돌아가게 됐다.
한국 기사가 LG배 우승을 놓친 것은 제23회 이후로 4년 만이다.
신진서 개인으로선 이번 패배로 외국 기사를 상대로 한 연승 기록을 32연승으로 마감했다.
세계대회 연승 기록도 19연승에서 멈췄다.
다만 4강 패자 상금 2천400만원을 받으며 올해 누적 상금을 14억1천750만원으로 늘린 신진서는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이세돌 9단의 14억1천30만원이다.
신진서는 연말까지 대국이 남아있어 누적 상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딩신과 딩하오의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펼쳐진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연합뉴스
신진서(22) 9단은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 둘째 날 양딩신(24) 9단에게 25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대국 중반까지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양딩신이 후반 상변에서 결정타를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날 강동윤(33) 9단이 중국의 딩하오(22) 9단에게 무릎 꿇은 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마저 패하며 이번 우승컵은 중국 기사에게 돌아가게 됐다.
한국 기사가 LG배 우승을 놓친 것은 제23회 이후로 4년 만이다.
신진서 개인으로선 이번 패배로 외국 기사를 상대로 한 연승 기록을 32연승으로 마감했다.
세계대회 연승 기록도 19연승에서 멈췄다.
다만 4강 패자 상금 2천400만원을 받으며 올해 누적 상금을 14억1천750만원으로 늘린 신진서는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이세돌 9단의 14억1천30만원이다.
신진서는 연말까지 대국이 남아있어 누적 상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딩신과 딩하오의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펼쳐진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