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흑해 곡물 협정 연장될 것…연단위 연장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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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평화에 패자 없다…돌아가는 대로 푸틴과 통화할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흑해를 통한 곡물 및 비료의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시한 만료를 앞두고 협정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중 기자회견에서 이달 19일 만료되는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해 "협정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내 의견이다.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120일간으로 정해진 협정 시한을 이번에는 1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비료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흑해 곡물 협정에 서명했으나, 러시아는 이달 19일 만료 이후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 G20 정상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흑해 곡물 협정의 역할을 평가하고, 모든 당사자가 시의적절하고 지속적이면서도 완전히 협정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의 중요성도 거듭 밝혔다.
그는 "흑해 곡물 협정을 통해 이미 1천100만t의 곡물이 세계 시장으로 수출됐다"며 "양국 사이의 평화에 따른 패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한 테이블에 모으고자 한다"며 "돌아가는 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이전인 지난 12일에도 "푸틴 대통령과 수일 내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평화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국경 마을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힌 대로 러시아와는 상관이 없다고 본다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중 기자회견에서 이달 19일 만료되는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해 "협정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내 의견이다.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120일간으로 정해진 협정 시한을 이번에는 1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비료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흑해 곡물 협정에 서명했으나, 러시아는 이달 19일 만료 이후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 G20 정상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흑해 곡물 협정의 역할을 평가하고, 모든 당사자가 시의적절하고 지속적이면서도 완전히 협정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의 중요성도 거듭 밝혔다.
그는 "흑해 곡물 협정을 통해 이미 1천100만t의 곡물이 세계 시장으로 수출됐다"며 "양국 사이의 평화에 따른 패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한 테이블에 모으고자 한다"며 "돌아가는 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이전인 지난 12일에도 "푸틴 대통령과 수일 내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평화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국경 마을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힌 대로 러시아와는 상관이 없다고 본다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