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교과서 조선민주주의인민 '정부'→'정권'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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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검정으로 발행되는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정권' 수립으로 수정된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교과서 자문위원회가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교과서 출판사 9곳에 편향성 논란이 있는 약 90건의 표현에 대해 수정·보완 권고문을 보냈다.
교과서 자문위원회는 이번에 일회적으로 구성됐다.
국회와 일부 언론에서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의 편향성 논란을 지적하자 이를 수정하기 위해서였다.
대표적인 수정 사항은 지학사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 등장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다.
교과서 자문위원회는 유엔이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한 점을 고려해 해당 표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교과서 집필진도 이를 받아들여 교과서를 수정하기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6학년 1학기 비상 교과서에 시민들이 사회 공동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방식 중 하나로 제시됐던 '촛불집회'도 '집회'로 수정하라는 의견을 냈다.
집필진도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교과서 표현을 수정하기로 했다.
검정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자문위원회를 가동해 표현 등을 재검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여러 각도로 살펴보니 검정심사위원회에서 미처 찾아보지 못한 미세한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고 봤다"며 "교육과정에 부합한 수준으로 수정이 됐고, 교과서 출판사들도 문제 제기 내용을 대부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과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수업에 사용된다.
2026년부터는 정부가 현재 개정 중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교과서가 새로 쓰인다.
/연합뉴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교과서 자문위원회가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교과서 출판사 9곳에 편향성 논란이 있는 약 90건의 표현에 대해 수정·보완 권고문을 보냈다.
교과서 자문위원회는 이번에 일회적으로 구성됐다.
국회와 일부 언론에서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의 편향성 논란을 지적하자 이를 수정하기 위해서였다.
대표적인 수정 사항은 지학사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 등장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다.
교과서 자문위원회는 유엔이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한 점을 고려해 해당 표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교과서 집필진도 이를 받아들여 교과서를 수정하기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6학년 1학기 비상 교과서에 시민들이 사회 공동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방식 중 하나로 제시됐던 '촛불집회'도 '집회'로 수정하라는 의견을 냈다.
집필진도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교과서 표현을 수정하기로 했다.
검정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자문위원회를 가동해 표현 등을 재검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여러 각도로 살펴보니 검정심사위원회에서 미처 찾아보지 못한 미세한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고 봤다"며 "교육과정에 부합한 수준으로 수정이 됐고, 교과서 출판사들도 문제 제기 내용을 대부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과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수업에 사용된다.
2026년부터는 정부가 현재 개정 중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교과서가 새로 쓰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