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엔씨소프트 목표가 상향…"신작 출시 기대"
삼성증권은 게임사 엔씨소프트 주가 반등이 내년부터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30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신작 'TL' 출시가 내년 2분기에 가시화되며 흥행 기대감이 상승하고 최근 기존에 공개됐던 '블레이드&소울 2'와 '프로젝트 R'에 더해 퍼즐게임 'PUZZUP'(퍼즈업)과 '프로젝트G', 'LLL' 등 추가 신작이 공개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개된 신작 매출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을 추정치를 12% 상향하고 최근 글로벌 비교 그룹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엔씨소프트는 히트작 '리니지W'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0% 증가한 1천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27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올해 3분기 호실적에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 거래일보다 13.41% 급등해 46만5천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되고 대작 출시는 대부분 2024년 본격화하며 'TL' 출시 전 단기 이익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