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71% "부산시에 새로운 도시 브랜드 필요하다"
부산시, 새로운 도시브랜드 만든다…"부산의 가치 담을 것"
부산시가 시를 대표하는 신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 브랜드는 도시의 가치와 호감도 등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도시의 품격과 이미지 등 소프트 파워를 의미한다.

현 브랜드인 부산의 상징마크와 슬로건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은 약 20년 동안 쓰였다.

시는 부산의 가치와 역사성, 미래 지향성 등을 담아 브랜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시브랜드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 역시 높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이달 4∼10일 부산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도시브랜드 리뉴얼에 대한 사전 적정성 조사를 한 결과, 시민 71%가 '부산시에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부산시는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340만명의 시민을 대표하는 340명의 '부산 시민참여단(브랜드 상상더하기+)'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도시브랜드 전문가 그룹(브랜드 상상곱하기x)'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부산 시민의 열망과 부산의 도시철학과 비전을 담은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내실있게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