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묵호항 활성화 협약…한·러 기업 상생협력 방안도 논의
동해시, 러시아서 동해항 포트 세일…국외시장 본격 개척 돌입
강원 동해시는 12일부터 북방경제권 교역 확대를 위해 러시아에서 업무 협약을 하고 동해항 포트 세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해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 일행은 11일 오후 동해항에서 카페리 이스턴드림호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북방경제 교류 협력 및 물류 등 통상 확대 등을 위한 시의 전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들은 한·러 물류 기업 등이 참여하는 업무 협약식과 동해항을 홍보하기 위한 포트 세일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인과 기업 간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활성화 방안을 협의한다.

또 12∼13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시찰하고 러시아 연방,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 관계자와 한·러 기업 간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시에서 주관하는 북방경제권 교역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이, 오후에는 재단법인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동해항 포트 세일 행사를 한다.

업무 협약식은 양국의 항만(해상) 및 육상 운송, 물류·유통, 국제물류 주선 등을 담당하는 물류 기업들이 참여하며, 실질적인 물동량 창출,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당사자 간 상호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포트 세일 행사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주한 러시아 무역 대표부 대표, 연해주 상공회의소 회장, 대한민국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통해 동해·묵호항을 중심으로 러시아 연방 모스크바를 비롯한 유라시아 대륙과 강원도, 대한민국 수도권을 잇는 다양하고 폭넓은 경제 협력을 실현하고, 글로벌 물류 경제협력 벨트 구축을 앞당겨 북방경제권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시, 러시아서 동해항 포트 세일…국외시장 본격 개척 돌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