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유엔기후협약 총회서 유엔식량농업기구 등과 협력 행사
산림청은 지난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 지난 5월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계기로 발표됐던 3건의 신규 국제산림협력 성과 사업에 관해 각 기구와 협력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기후 위기 적응을 위한 통합산림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국 홍보관에서 공동 부대행사를 열어 한·유엔식량농업기구 협력사업인 통합산림위험관리(AFFIRM) 체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9일에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취약 산림생태계복원(SAFE)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한 양측 협력 약정 서명식을 개최하고 두 기관 대표 간 면담 시간을 가졌다.

10일에는 유엔 레드 프로그램과 '레드플러스(REDD+) 역량배양 기반(플랫폼)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서명식을 개최했다.

레드플러스는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말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세계산림총회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된 '서울 산림 선언문'에 명시된 성과 사업들이 원활히 국제사회에서 자리 잡아 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사업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림 복원과 관리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