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고

유네스코에서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한 제주어를 보존·전승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유네스코 지정 소멸 위기 '제주어' 박물관 건립 추진
제주도는 내년까지 '제주어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박물관 건립 대상 후보지를 찾고 박물관 규모 등 건립 기본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또 국내·외 사례를 조사해 제주어 전시·보존 등의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제주어에는 섬 특성 등으로 인해 우리말 고어가 잘 보존돼 있고, 제주인의 삶과 정서가 담겨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
2010년 유네스코에서는 제주어를 사라지는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위기'로 분류했다.

구술 채록 등 제주어 자료를 보관할 수 있는 박물관 등의 기관 설립 필요성이 제주어 포럼 등을 통해 제기돼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