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유상증자 일반공모청약을 통해 2,173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이 자금을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8~9일 이틀간 일반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21.04대 1의 최종 청약률을 기록했다. 발행가는 주당 7,980원이다.

제주항공은 대주주인 AK홀딩스가 당초 배정 물량보다 20% 초과된 물량을 배정받은 점이 이번 유상증자 성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11월 기단 현대화를 위해 미국 보잉과 B737-8 4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B737-8 항공기는 기존 B737-800 항공기보다 15% 이상 연료절감 효과가 있다.

약 1천km를 더 비행할 수 있어 중앙아시아 국가와 인도네시아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LCC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