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명인, 17일 서울서 '내포 남사당' 주제로 한 무대 선보여
사물놀이 창시자가 들려주는 풍물 가락…'풍물명인전' 공연
꽹과리·징·장구·북 등 4가지 농악기로 연주하는 '사물놀이'를 탄생시킨 주역 중 한 명인 이광수 명인이 신명 나는 풍물 가락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7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광수 명인이 '풍물명인전'(風物名人傳) 공연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풍물은 민중과 함께하며 때로는 고단함을 달래주고, 때로는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사단법인 민족음악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이광수 명인은 우리 풍물에 있어 최고 명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78년 김용배, 김덕수, 최종실과 함께 사물놀이를 창시했던 그는 비나리와 꽹과리에 능하다.

비나리는 남사당패 놀이의 마당굿에서 고사나 덕담을 담아 부르는 노래를 뜻한다.

이번 무대에서 이 명인은 고향 예산을 기반으로 한 내포 남사당의 풍물 가락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인 김묘선,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선영·공윤주·김도연 등과 함께 비나리, 승무, 경기민요, 퉁소와 사자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 영상은 추후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공개된다.

사물놀이 창시자가 들려주는 풍물 가락…'풍물명인전'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