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 위해 수시 승·하차할 때 발목 등 부상 위험 줄여
창원에서도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 달린다…마산회원구서 첫 운행
경남 창원시가 환경실무원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후방저상형 청소차량을 도입, 운행에 들어간다.

창원시는 오는 9일부터 저상형 청소차량이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저상형 청소차량에는 운전자 1명을 포함한 환경실무원 3명이 한 조로 투입된다.

이들은 저상청 청소차량에 몸을 싣고 마산회원구 일대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수시로 승·하차하면서 거리에 있는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창원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이 저상형 청소차량에는 작업자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별도의 탑승공간이 있다.

기존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발판이 높아 환경실무원들이 쓰레기 수거를 위해 승·하차할 때 발목 및 근골격계 부상이 많이 발생했다.

저상형 청소차는 이뿐만 아니라 기존 청소차가 가지고 있던 끼임사고 방지를 위한 압축덮개 안전장치, 외부확인카메라 등도 갖췄다.

창원시는 저상형 청소차 운행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명종 마산회원구청장은 저상형 청소차의 본격 운행을 하루 앞둔 이날 환경실무원들과 함께 시승행사를 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힘써주시는 환경실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실무원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