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55억원을 46.6% 하회했다.
매출은 5천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14억원으로 51.9% 줄었다.
매출 구성을 보면 결제 및 광고 매출이 2천270억 원으로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가맹점 증가, 페이코의 쿠폰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8% 증가했다.
게임 부문은 1천159억 원으로,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으로 인한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모바일 게임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이밖에 기술 분야 매출은 713억 원, 커머스 분야가 663억 원, 콘텐츠 분야가 5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총 5천14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6%, 직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이 중 지급수수료가 3천355억 원, 인건비가 1천2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4.9% 늘었다.
NHN은 결제사업 매출 연동 수수료가 증가했고, 일본 시장에서 출시된 신작 게임의 일회성 외주 용역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광고선전비는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5% 대폭 상승한 339억 원으로 집계됐고, 이밖에 감가상각비 201억 원, 기타비용 156억 원, 통신비 63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NHN은 지난달 게임사업 조직의 본사 합병 이후 게임 사업을 확대해 내년 상반기 신작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마블슬롯'등 블록체인을 접목한 웹보드·소셜카지노 게임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NHN 페이코는 거래 규모 확대에 힘쓰는 한편 포인트 결제, 쿠폰 사업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게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