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운행 예정 열차도 1∼2시간 출발 지연…오후 5시 30분께 복구 마무리될 듯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로 7일 첫차부터 모두 228대의 열차가 운행이 중지되거나 단축운행했다.

정상운행이 예정된 열차들도 1∼2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되면서 서울역 등 주요 역에서 극심한 혼잡과 고객 불편이 이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된 KTX와 일반열차는 149대,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된 열차는 79대다.

사고복구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모든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수도권 전철 중 동인천 급행 전동열차 운행구간이 구로∼동인천으로 단축됐다.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으로,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왕십리∼인천으로 운행구간이 조정됐다.

광명역 셔틀전동열차(영등포∼광명)는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중지와 조정으로 이용객들이 주요 역에 집중돼 혼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4시까지 운행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작업을 펼쳤지만, 작업이 지연돼 오후 5시 30분께 정상화할 전망"이라며 "반드시 미리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