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로 코로나' 지속에도 강세…환율 1,300원선 터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속에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36포인트, 0.99% 오른 2,371.7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35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9포인트, 0.95% 오른 700.48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7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11월 1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7억 원, 2,766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064억 원 매도 우위였다.

중국이 당초 기대와 달리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홍콩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 발의 소식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60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억 원, 553억 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 리노공업이 각각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 셀트리온제약도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01.2원에 마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